[덕후의 이야기] #쉼표 : 반영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기대가, 지나간 시간의 후회를 앞질렀달까?!

제가 요즘 틈틈이 시간을 내어서 열심히 보았던 멜로가 체질의 인상깊었던 대사 중 하나입니다. 방영당시는 1%대의 시청률이였지만, 오히려 종영 뒤 넷플릭스 한국컨텐츠 Top10에 몇개월간 상위권에 있는 등 역주행 시현.

이는 2년만에 깡팸의 등장으로 출시 당시는 올드한 스타일의 음악에 쉴새없이 맥락없게 화려한 조명이 느닷없이 감싸던 비의 깡 역주행이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개그콘서트보다 깡 영상 댓글이 더 재밌어서 새로운 놀이로 등극

세로로 보면 희극, 가로로 보면 비극.

이는 유튜브 영상을 세로로 스크롤을 내리면서 댓글들을 읽으면 너무 재밌고 웃긴데, 가로로 영상만 보면 시대착오적 춤과 음악에 참담하다는 비판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댓글입니다. (솔직히 함축적 표현에 진정 놀랐습니다.)

문화.webp 출처:pixabay

추천을 많이 받아서 댓글 상위권에 올라간다고 누가 상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밌는 글들을 주고 받고 생각을 나누다 웃고 즐기는 그자체에 희열을 느끼는 모습들에 오히려 비난받던 음악이 하나의 창의적 뭉침의 계기가 된.

충분히 세속적이라는 비는 당시 음악이 별로라는 걸 안다고 괜찮다며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고, 아울러 그영상 덕분에 본인의 멋졌던/좋았던 타영상들이 추천 알고리즘으로 떠서 조회/관심이 올라간다는 현상을 반기기도.

시간이 지나도 독특하며 재밌는 구성과 깊이있는 대사 및 생각들로 꾸준히 관심을 받는 드라마나, 춤과 노력이 레전드급이라는 과거가 있었기에 한 작품의 아쉬움이 있어도 새로운 기대를 보이며 1천만 조회+십만 댓글의 영상.

반영.webp 출처:pixabay

양쪽 공히, 시간이 흘렀지만 운이 따라주어, 멋지게 혹은 부족해도 그자체가 이슈가 될 수 있는 열정적인 과거 노력의 흔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현상인 것도 같습니다. 이병헌 감독님도 비도 쿨하게 다음을 기약하면서 계속 전진.

스팀의 화려한 보팅과 가격이 우리를 감싸던 시절이 지나갔지만, 시간이 흘러도 다시 역주행이 가능한 무언가가 있을깡? 냉정히 없다면 어찌 쌓아가야할까.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기대가 지나간 시간의 후회를 앞지를 수 있게.

순수한 재미도 뜻밖의 깊은 내용도 아님그냥 대놓고 격정적인 수익도, 모두 열정적인 노력과 시간이 쌓여야, 운이 좋을때 기회가 올까말까 한 것이 현실인 것도 같습니다. 절망적 과거와 희망적 미래의 반영이 공존하며 생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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