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을 요약/전달한다는 것

투자, 아니 인생 대부분의 일은 다음 4단계 분석을 거치면 흐름이 잡힌다.

  1. 사례: 과거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왜 그랬는지.
  2. 현황: 지금 상황이 어떠한지.
  3. 전망: 앞으로 환경이 어떻게 진행될지.
  4. 계획: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1,2가 안되는데 3을 이야기하는 것은 딱히 신빙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일어난 일도 모르는데 앞으로 뭐가 어떻게 될지 예측한다는건 웃기지 않은가?

더 나아가서, 4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냥 눈감고 찍겠다는 것과 사실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상당수의 "전문가" 라는 사람들은 1,2를 장황하게 늘어놓다가 3,4에서는 그냥 중언부언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1,2의 내용과 3,4가 연결이 안 되던가.

최근에 이런저런 강연이나 세미나를 들을 기회가 꽤 있었는데, 나도 잘 모르지만 이들은 더 모르는 것 같다는 인식을 받은 적이 많다.

예전에는 그러면 "예리한" 질문들도 해보고 논리를 다퉈보기도 하고 했는데, 요즘은 그냥 웃으면서 조용히 아 그렇군요, 하고 넘어간다. 그거 헤집어 봐야 어차피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지도 못하고 그냥 사이만 나빠지고 서로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기에.


그런 면에서 오늘 세미나는 꽤 인상깊었다. 아예 3,4를 배제하고, 그냥 현황을 잘 요약해서 전달해 주었기에.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서 각국 사례들과 최신 트렌드를 정리해 주었는데, 덕분에 곰곰히 생각에 잠기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세미나 후기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정리해서 주말에 써봐야겠다.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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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doja

    '전문가'가 전문가로 와닿지 않는 이유이지 않나 싶네요

  • @jayplayco

    후기가 기대되는군요~

  • @tradingideas

    4 단계로 설명할 수 있다면 이미 성공한 프로젝트인것 같군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 @trans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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